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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공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가보니…바이오약품위탁생산 '글로벌 빅3'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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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한 사장(맨 왼쪽)이 정승 식약처장(두번째)에게 제조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김태한 사장(맨 왼쪽)이 정승 식약처장(두번째)에게 제조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 3년여 동안 준비해온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채비를 마쳤다. 이제 생산에 들어갔다고 보면 된다.”

    지난달 30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 신도시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회의장. 2011년 4월 출범 이후 2년4개월여 만에 설비를 외부에 공개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해외 업체로부터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주문을 받아 생산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와 10년간의 CMO 계약을 맺었다. 김 사장은 “반도체와 화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플랜트를 만든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비를 획기적으로 낮춘 바이오 생산 시설을 만들고 있다”며 “제1공장의 생산성은 기존 설비보다 두 배가량 높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소관 정부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 담당자조차 “처음 와본다”고 할 정도로 그동안 베일에 가려있었다. 삼성 측은 “생산라인 구축과 CMO 수주를 위한 준비 때문에 외부에 공개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차로 3만L급 규모로 생산에 들어갔다. 2017년까지 18만L 규모까지 투자를 늘려 스위스 론자, 독일의 베링거인겔하임에 이어 세계 3대 CMO 업체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다. 2010년 260억달러 규모인 CMO시장은 연 평균 11%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에는 599억달러 규모가 예상된다. 삼성이 CMO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이유다.

    삼성의 바이오의약품 사업은 글로벌 ‘빅3’ CMO가 목표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을 개발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로 나뉜 ‘투트랙’ 구조다. 바이오에피스는 지난 7월 류머티즘관절염 바이오시밀러 2개 제품에 대한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가며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희경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무는 “한국을 포함한 다국가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술이전은 바이오아이덱과 협력하고 글로벌 판매는 미국의 머크가 담당하는 파트너십을 통해 단기간에 글로벌 기술역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삼성 측은 이날 현장을 찾은 식약처에 CMO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사용기간 연장을 개선사항으로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승 식약처장은 “현장과 동떨어진 규제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개선해 국내 바이오의약품이 경쟁력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송도=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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