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 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체방크챔피언십(총상금 800만달러) 1, 2라운드에서 애덤 스콧(호주), 필 미켈슨(미국)과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27일(한국시간) 발표한 1, 2 라운드 조 편성을 보면 우즈와 스콧, 미켈슨은 30일 밤 9시40분 10번홀에서 출발한다. 우즈, 스콧, 미켈슨은 페덱스컵 포인트 1, 2, 3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대회 최고의 ‘흥행 카드’로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30일부터 나흘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7214야드)에서 열린다. 우즈는 26일 끝난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즈에서 허리 통증에 시달려 이 대회 불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이날 우즈 지인의 말을 인용해 “우즈의 허리 상태가 다소 나아졌으며 도이체방크챔피언십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우즈의 바로 다음 조에서 니컬러스 톰프슨, 케빈 스태들러(이상 미국)와 함께 1, 2라운드를 치른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