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주(26)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안선주는 25일 일본 가나가와 다이하코네CC(파73·6655야드)에서 열린 CAT레이디스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9개에 보기 2개로 최종합계 15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대회 최소타 기록을 세우며 류 리쓰코(일본·합계 12언더파 207타)를 3타 차로 제쳤다. JLPGA투어 통산 12승째를 올리며 우승 상금 1080만엔(약 1억2000만원)을 거머쥐었다. 안선주의 우승으로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JLPGA에서 5승을 합작했다.

선두에 3타 뒤진 4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안선주는 비 때문에 한 시간가량 경기가 중단되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3번홀부터 3연속 버디를 잡고 상승세를 타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