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부활' 보컬 정동하와 전설의 가수 고(故) 김현식의 듀엣 열창이 초가을 전국을 촉촉이 적셨다.

정동하가 25일 인터넷 포털 인기키워드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여운이 가시지 않고 있다.

정동하는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2-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 2) ‘레전드 7 특집’에 출연해 고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열창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동하는 무대에 오르기 전“김현식은 내가 가장 존경하는 분이고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라고 밝히며 ‘비처럼 음악처럼’을 준비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정동하는 고 김현식의 영상을 통해 듀엣 무대를 펼치는 듯한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동하의 무대는 보는 이의 심금을 울리며 깊은 감동을 이끌어냈다.

정동하의 ‘비처럼 음악처럼’은 명곡판정단에게 439표를 얻어 최종 우승했다. 특히 정동하가 받은 점수는 ‘불후의 명곡 2’ 역대 최고 신기록을 경신했다는 점이 의미를 더했다.

KBS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트위터에는 "'레전드7'과 함께한 '불후의 명곡' 어떠셨나요? 가슴이 벅차오르는 이 순간! 정동하 님의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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