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래미안, 11년만에 부천 '외출'
수납공간·서비스 면적 늘려 공간 실용성 강조
중앙광장에 가든팜 조성…이색 조경도 눈길
○중대형 주택 같은 넉넉한 실내공간
이 단지는 전용 59·70·84㎡(옛 25~34평) 등 중소형 아파트 616가구로 구성됐다. 수납 공간이나 서비스 면적은 일반 중대형 아파트를 연상시킬 정도로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삼성물산이 위례신도시에 적용했던 이른바 ‘스마트 사이징 디자인’이란 신기술 설계를 도입했다.
전용 59㎡형은 거실 쪽 욕실 이외에 안방에도 샤워부스 욕실을 넣었다. 자녀가 한 명인 3인 가구를 위해 침실 2개를 통합하거나 나눌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영민 분양소장은 “부천 중동은 신도시로 형성된 지 20년이 지나면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큰 곳”이라며 “자식들을 다 키우고 집을 줄이려는 중장년층과 맞벌이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대에 공급할 예정이다. 평형에 따라 가구당 3억3000만~4억4000만원 수준으로 ‘4·1 부동산 대책’에 따른 양도세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교통·편의시설·조경 합격점
래미안 부천 중동은 2500㎡ 크기의 중앙 광장을 비롯해 ‘가든팜’(텃밭), ‘힐링가든’ 등 조경에 공을 들인 단지다. 롯데·현대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각종 편의시설도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최대 강점은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하다는 것이다. 부천세무서와 부천교육지원청 바로 건너편에 자리잡은 단지는 신중동역까지 걸어서 10분 이내에 닿을 수 있다. 서울 강남까지는 환승 없이 40~50분 정도면 간다. 경인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진·출입도 쉽다.
아파트 단지 주변으로 일부 노후 단독주택들이 있지만 주변에 원미뉴타운, 도당1-1구역, 춘의1-1구역 등 재개발구역이 있어서 향후 부천의 신흥주거지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오는 28일 1·2순위, 29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23일 부천시청 옆에서 문을 연다.
부천=문혜정 기자/김하나 한경닷컴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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