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경제행보' 빨라진다
박근혜 대통령(얼굴)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경제 살리기 행보에 들어간다. 박 대통령은 지난 주말 경제 활성화 대책을 집중적으로 보고받았고, 앞으로 경제 관련 일정을 대폭 늘리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청와대는 당초 박 대통령의 여름 휴가 직후인 이달 초부터 경제 활성화 관련 정책을 단계적으로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세법개정안과 관련한 논란이 벌어지면서 일정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법개정안 논란을 통해 ‘증세 없는 복지공약 실천’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만큼, 경제 활성화를 통한 세수 증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증세론과 복지공약 축소론에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 생산성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박 대통령이 평소 강조했던 부분과 관련한 대책이 조만간 나올 것”이라며 “집권 1년차 하반기에 접어든 만큼 구체적인 성과가 드러날 수 있는 정책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