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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뿐인 경제자유구역 첫 구조조정…산업부, 황해구역 한중지구 해제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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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조지메이슨大 송도캠퍼스 설립 승인, 2014년 3월 문 열어
    이름뿐인 경제자유구역 첫 구조조정…산업부, 황해구역 한중지구 해제 의결
    5년 이상 사업 성과가 없는 황해경제자유구역 한중지구가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됐다. 지난달 정부가 경제자유구역 구조조정 방침을 정한 뒤 처음 나온 사례다.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는 이 같은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2008년 4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한중지구는 경기 평택시 포승읍 희곡리·내기리·만호리 일대 106만3000㎡ 규모로 인근 현덕지구·포승지구와 함께 2020년까지 개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침체로 5년 넘게 개발이 지지부진하자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은 지역주민들의 해제 요청이 잇따랐다. 전북 군산시 군산2국가산단지구도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됐다.

    이날 위원회는 조지메이슨대 송도캠퍼스 설립 승인안도 의결했다. 조지메이슨대 송도캠퍼스는 교육부 장관의 설립 승인을 받아 내년 3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외국 대학 캠퍼스가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입주하는 것은 지난해 3월 뉴욕주립대에 이어 두 번째다. 뉴욕주립대 송도캠퍼스에는 지난 3월 신입생 30명이 처음으로 입학했다. 나머지 70여명은 미국 학제에 맞춰 다음달 입학할 예정이다.

    지난달 정부는 2022년까지 82조원 투자를 골자로 하는 제1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14년 8월까지 개발 사업자가 지정되지 않은 지구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철회한다는 방침도 내놓았다. 정부는 다음달 말까지 ‘경제자유구역 구조조정 추진계획’을 확정해 발표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진해 가주지구와 같이 사업 성과가 떨어지는 지구를 정리하는 등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촉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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