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6일 철강업종에 대해 아시아 역내 제품 가격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단기적으로 고로사 비중 확대 전략이 유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심혜선 연구원은 "비수기임에도 아시아 역내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중국 철강 시황이 공급 조절 및 가격 상승으로 개선됨에 따라 고로사 비중 증가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글로벌 철강 제품가격이 비수기임에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특히 제품별로 동아시아 제품 수입가격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산 철강제품은 엔화 약세로 인한 원가 상승, 중국산의 경우 기초 인프라 건설 증가에 따른 철강재 재고 조정 등의 요인으로 인해 아시아 역내 가격이 함께 올랐다고 풀이했다.

또한 국내 철강주의 경우 철강사 이익 개선이 가시화 되기 이전에 주가 상승이 선행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달 하순 이후 국내 유통가격 반등 여부가 실질적인 이익 모멘텀을 견인할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휴가 시즌 이후부터 국내 철강 제품의 가격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최선호주는 하반기 성장 모멘텀이 가시화되는 현대하이스코"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