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에서 지난 24일 실종된 여성 이모(39)씨의 찢어진 옷이 공개됐다.



군산경찰서는 30일 이씨 실종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군산시 대야면 지경리 남우교 인근 농로에서 이씨가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상ㆍ하의와 가디건, 속옷과 용의자 정모(42) 경사의 것으로 보이는 타월 등 6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옷가지를 발견한 것은 주민 정모(69) 씨는 "찢어진 옷들이 며칠 새 방치돼 있어 이상하다 싶어 신고했다"고 말했다.

발견된 옷은 실종자 이씨가 지난 24일 집을 나설 때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살해 흔적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어 경찰은 정확한 확인을 위해 현재 국과수에 긴급 감정을 의뢰한 상태이다.

지난 24일 전북 군산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정 경사를 만나러 나간 이씨가 실종됐고 이후 정 경사는 25일 경찰 조사에서 "이 씨를 만난 적이 없다"고 진술한 뒤 잠적했다.

26일 정 경사가 변장을 한 채 군산에 잠입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경찰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쫓고 있다.



경찰은 경력 500여 명을 투입해 정 경사가 마지막으로 포착된 군산시 대야공용버스터미널을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 씨의 인상착의 등을 담은 전단지를 전국에 배포했다.

또 경찰은 그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이씨의 옷이 발견되자 사건을 실종에서 살해사건으로 전환을 검토하고 있지만 정 경사가 수사에 혼선을 주려고 옷을 가져다 논에 놓은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사진 = 군산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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