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제 화백 신작 ‘금빛군상’과 ‘은빛군상’ “절제된 선과 점으로 이루어진 예술작품”
[라이프팀] 최근 왕성한 작품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금강산연작’의 작가 조범제 화백이 누드 신작 2점을 공개했다. 아름다운 누드 여인들을 묘사한 작품 ‘금빛군상’(2013년 작품, 유화 90cm X 40cm)과 ‘은빛군상’(2013년 작품, 유화 90cm X 40cm)이 그것이다.

조 화백은 이 작품들을 통해 고혹적인 여인들의 나신을 주관적 조형 개념으로 재해석하여 절제된 색감으로 그려냈다. 여인의 형태를 단순화하고 동양적이면서 현대적으로 회화한 작품이다. 작품들의 기운생동한 특징은 조 화백만의 화법으로 그려졌기 때문이다.

금빛군상과 은빛군상 공히 열 명의 누드 여인들이 등장한다. 각각 다른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여인들은 그러나 외설스럽기 보다는 아름다운 선과 점으로 읽혀진다. 색채는 다르지만 두 작품은 화풍이 비슷해 다소 쌍둥이 작품처럼 보이기도 한다.

조범제 화백은 서양화가이지만 그의 작품은 마치 동양화를 바라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독특하면서도 깊이 빠져드는 듯한 필치, 마치 먹을 갈아 한 올 한 올 정성들여 동양화를 완성한 듯한 작품이 서양화로 다시 되살아나는 느낌이다. 동양화의 필치가 더해진 듯한 그의 작품들은 보고 있을수록 빠져드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에서 이런 분위기가 나는 이유는 그가 한국의 진경산수를 완성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동양화의 진경산수를 서양화화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명산을 진경산수체로 완성하는 일은 조범제 화백의 과업이기도 하다.

조 화백의 홍보대사인 최야성 감독은 “조범제 화백의 작품을 보면 박수근 화백과 이중섭 화백의 강렬한 예술혼이 되살아 난 듯한 독보적인 에너지가 느껴진다”며 “평생 갈고 닦은 조 화백의 예술 스타일은 독창적이고도 세계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풍을 현대적인 서양화체로 재해석한 ‘금강산 연작’ 등으로 화단의 주목을 받고 있는 조범제 화백은 독립운동가의 자손으로 삼촌이 독립운동가 조소앙이며 부친 조시원 선생 역시 대한민국임시정부 요인을 지냈다. 조 화백 본인 역시 대한민국 민족정기미술회 회장으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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