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보령머드축제'가 19일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해수욕장에서 개막식을 하고 10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들이 머드를 온몸에 흠뻑 바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제16회 보령머드축제'가 19일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해수욕장에서 개막식을 하고 10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들이 머드를 온몸에 흠뻑 바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축제인 제16회 보령머드축제가 19일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막을 올렸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8시이지만 이날부터 축제장 내 유·무료체험장이 문을 열면서 '머드의 향연'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는 28일까지 열흘간 이어지는 올해 머드축제에는 개막식이 열리는 20일과 다음날인 21일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지며, 오는 26일에는 머드축제장에서 '스페인 토마토축제'도 체험할 수 있다.

머드슈퍼슬라이드 등 27개 체험행사와 보령머드축제 사진전시 등 7개 전시행사, 거리퍼레이드 등 15개 연계행사, 야간행사 11개 등 모두 60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보령머드축제 개막…대천해수욕장서 열흘간 열려
20일에는 보령머드 홍보대사 이파니, 곽현화, 이현경, 이수정, 심신, 서지연 등 연예인이 참여하는 거리퍼레이드가 두 차례 열리며, 개막식에는 울랄라 세션, 달샤벳, 장윤정 등 인기가수 공연과 함께 바다 위에서 불꽃판타지쇼가 펼쳐진다.

축제장내 유료체험장에는 마음껏 미끄러지다 보면 어느새 피부가 좋아지고 가슴이 뻥 뚫린다는 머드슈퍼슬라이드와 대형머드탕, 머드교도소 등이 운영된다.

무료체험장에는 피부 미용에 좋은 머드를 맘껏 느낄 수 있는 셀프마사지 체험장과 나만의 무늬를 온몸에 새겨보는 칼라머드 보디페인팅 체험장이 마련된다.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펼쳐지는 '머드몹씬'에서는 내·외국인 할 것 없이 머드 물대포를 맞으며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즐길 수 있다.

남곡동 갯벌체험장에서는 '갯벌 극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고, 보령 갯벌 장애물 마라톤대회와 머드해변 풋살대회도 열린다.

코레일은 축제기간 기차여행 상품인 '즐겨요! 보령머드축제열차'를 운행하며, 축제장과 인근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시티투어 버스도 운영된다.

축제 관련 궁금한 사항은 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 041-930-3882)나 보령머드축제홈페이지(www.mudfestiva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령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