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엔지니어링이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88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또 `어닝 쇼크`를 기록했습니다.

해외 사업장의 손실이 커지면서 시장 기대치와 거리가 먼 실적을 냈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2분기에도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영업손실은 887억원으로 시장 평균 기대치인 842억원의 흑자와는 정반대의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매출액도 지난해 2분기보다 14.5% 감소한 2조 7천억원을 올렸습니다.



2012년 2분기2013년 2분기전년동기 대비 증감률

매출 3조 1,081억원2조 6,575억원-14.5%

영업이익2,050억원-887억원적자전환

순이익1,436억원-928억원적자전환







대규모 적자를 냈던 올 1분기보다는 5.6% 증가했지만 적자 행진은 지속됐습니다.



이번에도 미국 다우 석유화학 프로젝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샤이바 가스전 패키지 등 해외 사업의 출혈 경쟁 수주가 실적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회사측은 2분기 그룹 경영진단 결과에 따라 손실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이호재 삼성엔지니어링 홍보팀

"2분기에 있었던 그룹 경영진단 결과에 따라서 리스크 요인들이 보수적으로 반영된 면이 있고 3분기 부터는 안정을 회복해서 연간 기준으로 흑자가 가능할 것"



2분기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했던 삼성엔지니어링이 또다시 어닝 쇼크를 내면서 다른 건설사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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