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배양액을 이용한 화장품의 대중화가 머지않아 보인다. 줄기세포 화장품이 주름개선에 의미 있는 정도의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생명과학기업 ㈜에스티씨라이프(회장 이계호)는 공인 인체시험 평가 기관에 자체 개발한 줄기세포배양액 화장품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평가를 의뢰했으며,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평가는 약 3개월 동안 주름 개선에 대한 유효성 평가 측정기기를 활용해 피부 주름 깊이와 길이의 개선율을 측정하는 것으로 진행됐으며, 그 결과 줄기세포 화장품을 도포한 실험군이 도포하지 않은 쪽보다 주름의 깊이와 길이의 개선율이 우수함을 확인했다. 4주차에는 약 5%가 높았고, 8주차에 이르자 약 9% 가까이 더 높았다.

정밀 기계를 통해 유효한 효과 수치를 확인한 평가 기관은 “줄기세포배양액 함유 화장품이 통계적으로 유의적 수준의 피부주름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발표했다.

이상연 박사팀은 “시험기간 동안 특별한 이상 반응이 관찰되지 않았고, 독성검사기관에 안전성을 의뢰한 결과도 ‘무해’ 판정을 받았다"며 "이번 결과로 앞으로의 줄기세포 화장품 시장과 그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는 물론 중국, 미국 등 유통업체와 화장품 공급계약에 대한 협의 중이며 곧 본격적인 화장품 수출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에스티씨라이프는 1989년 설립 이후 성체줄기세포, p62유전자, 기능성 화장품, 건강식품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이와 관련해 국내외 40여 개의 특허를 등록·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