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버냉키 쇼크'에 빠진 21일 '2013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도 뾰족한 타개책을 찾지 못해 애를 먹었다.

코스피지수는 한때 1800선을 위협당했다. 코스닥 역시 장중 500선까지 밀려났다. 장 후반 낙폭을 만회하며 각각 1820선, 520선에서 마감했다.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출구전략(유동성 회수)'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대회 참가자들은 1% 안팎의 손실을 입었다. 주중 손실이 누적된 탓에 수익 구간을 유지하고 있는 참가자는 6명으로 줄었다.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유창근 NH농협증권 부천중동지점 과장은 참가자 중 유일하게 20%대 누적수익률을 지켰다. 유 과장은 이날 변동성이 커진 시장 대응에 애를 썼지만 2% 가까운 손실을 봤다. 누적수익률도 떨어졌다.

그는 혜인(2.44%) 포스코ICT(2.08%)를 신규 매수했다. 세중(-2.22%) KT뮤직(-7.59%)을 전량 매도했다.

황대하 SK증권 압구정 PIB센터 차장은 유일하게 손실을 입지 않았다. 장중 활발하게 매매했지만 부진한 시황 탓에 개선폭이 크진 않았다. 누적손실율은 10.31%로 소폭 개선됐다.

황 차장은 한솔제지(0.41%) 빙그레(1.00%) 한글과컴퓨터(-1.67%) 농우바이오(-2.08%) 등을 사고 팔며 단기 차익을 노렸다. 총 50여만 원의 차익을 거뒀다. 대아티아이(-3.16%) 와이지엔터테인먼트(-3.09%)는 신규 매수했다.

정윤철 한국투자증권 양재지점 차장도 손실을 0.3% 수준으로 막으며 선방했다. CJ CGV(-5.38%) 등이 크게 하락했다. 하지만 로만손(0.99%) KG이니시스(3.78%) 등이 올라 손실 확대를 막았다.

다른 참가자들도 1% 안팎의 크고 작은 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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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