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상환액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올 1분기 ELS 상환액이 13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2012년 4분기 12조1000억원)를 경신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전체 상환액의 85.6%를 원금비보장 ELS가 차지했다. 올 1분기 코스피지수가 2000을 넘나드는 등 작년 ELS상품이 발행될 때에 비해 주가가 오르면서 조기상환된 물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1분기 상환액의 연환산 수익률은 8.3%로 집계됐다.

1분기에는 신규 ELS 발행액도 증가했다. 1분기 ELS 발행금액은 12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조2000억원 늘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