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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이 흐르는 아침] 베버, 클라리넷 협주곡 제1번 F단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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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음악이 흐르는 아침] 베버, 클라리넷 협주곡 제1번 F단조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는 부드러운 남성의 음색을 닮은 악기의 매력을 십분 발휘한 최고의 명곡이다. 하지만 클라리넷 협주곡이라곤 달랑 하나만 남긴 것이 아쉽다. 그러면 다른 작곡가의 좋은 협주곡은 없을까. 물론 있다. 모차르트보다 앞선 칼 슈타미츠, 동년배인 프란츠 크로머, 약간 후대의 루이 시포르가 수준급의 클라리넷 협주곡을 남겼다. 그러나 최고는 칼 마리아 폰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 제1번 F단조다. 당당한 1악장, 애수 어린 2악장은 모차르트에 견줄 만하고, 3악장의 유머와 활력은 모차르트 이상이다. 이 곡이 마음에 든다면 같은 작곡가의 클라리넷 협주곡 제2번 E플랫장조도 애청곡에 추가할 만하다. 게다가 베버는 클라리넷 소협주곡이란 작품도 남기고 있다.

    모차르트만 추앙하다가는 놓칠 수 있는 보석들이다.

    유형종 음악칼럼니스트 무지크바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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