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대학이나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연구성과와 기술로 기업의 상품·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연구성과 사업화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미래부는 이달 중 사업 공고를 내 대학과 출연기관이 보유한 유망 기술을 80여개 발굴하고, 컨설팅 작업을 거쳐 벤처와 중소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기술을 원하는 기업을 찾기 위해 11월에는 대학과 출연기관의 보유기술을 소개하는 기술 박람회도 개최한다.

이 가운데 사업 성공 가능성이 큰 10개 기술을 선정해 경영·기술 마케팅, 사업자금 조달, 비즈니스 모델 설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제품 제작 등 추가 연구가 필요하면 2년간 최대 4억원을 지원한다.

미래부와 업무협약을 맺은 기술보증기금은 우수기술을 발굴할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예비창업자나 기업에 최대 50억원을 대출받을 수 있는 기술담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미래부는 은행권과 협력해 기술담보 융자에 대한 이자금리를 3% 내외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abb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