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은 자사 온라인쇼핑몰 락앤락몰(www.locknlockmall.com)에서 16일까지 ‘락앤락 여행용품 특별 기획전’을 진행한다. 락앤락의 여행용품 전문 브랜드 ‘트래블존’의 휴대용 물병, 가방, 파우치, 아웃도어 매트, 셔츠백(셔츠 보관가방), 충격보호 케이스, 3D 수면안대, 목·허리베개 등 다양한 여행 관련 품목을 최대 20%까지 할인 판매한다.
지난달 30일 전북 군산시 군산세관 특송물류센터. 25t 규모 컨테이너 차량에서 하얀 비닐로 포장된 소포들이 컨베이어벨트 위로 쉴 새 없이 쏟아졌다. 이곳에서 처리하는 소포는 하루평균 2만4000여 건. 모두 중국 스다오에서 오는 물건이다. 군산 특송물류센터는 중국 직구(직접구매) 급증에 따라 관세청이 중국발 소포를 전담하기 위해 새로 개설한 곳이다. 두 달여간의 시범 운영을 거쳐 이날 정식 개장했다. 세관 관계자는 “직구 물품을 담은 컨테이너가 매일 10개씩 들어올 정도로 물건이 몰려들고 있다”고 밝혔다.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이른바 ‘알테쉬’로 불리는 중국 e커머스를 통해 값싼 중국산 제품이 국내로 물밀 듯이 밀려들고 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3월 온라인쇼핑 동향 및 1분기 해외 직접판매·구매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온라인 해외 직구액은 1조647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9384억원으로, 전체 해외 직구의 57.0%에 달했다. 이어 △미국 3753억원 △유럽연합(EU) 1421억원 △일본 1004억원 순이었다.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40.5%에서 올해 1분기 57.0%로 16.5%포인트 급증했다.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비중이다.값싼 중국 직구 물품이 급증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중국 직구 플랫폼에서 초저가로 판매 중인 어린이 제품 252종(평균 구입가 3468원)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15%에 이르는 38종의 제품에서 국내 안전 기준치를 최대 3026배 초과하는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일부 제품에선 국내 안전 기준치를 최대 3000배 초과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군산=이슬기 기자
미국 2위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디지털 플랫폼으로 자산관리(WM) 서비스를 세분화하는 전략을 펼쳐 지난 5년간 운용자산 규모를 300조원 넘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오프라인에서 초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이뤄지던 WM 서비스 고객군을 온라인에서 중산층까지 적극 확대한 점이 유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령화와 가계대출 억제 정책으로 WM 사업이 국내 금융권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는 가운데 한국 은행들도 소비자 유형별로 WM 서비스를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BoA, 자산관리 플랫폼 세 단계 구분1일 한국금융연구원의 ‘BoA의 디지털 자산관리 부문 최근 성과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BoA는 2010년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메릴에지’를 출시했다. BoA가 메릴에지를 통해 운용하는 자산은 작년 말 기준 4244억달러(약 586조원)에 달한다. 2018년(1859억달러)과 비교해 5년 사이 2385억달러(약 330조원) 늘어난 규모다.BoA의 WM 운용자산이 빠르게 불어난 것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초고액 자산가뿐만 아니라 ‘대중 부유층’의 자산관리 수요까지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금융연구원은 분석했다. BoA는 특히 대중 부유층의 WM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온라인 WM 플랫폼 유형을 크게 세 가지로 세분화했다.범용 WM 서비스 플랫폼은 2010년에 나온 ‘메릴에지 셀프 디렉티드’다. BoA 연구 자료를 제공해 투자자가 직접 주식, 채권, 옵션 등을 매매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으로, 수수료와 최소 투자금액이 없다.2017년 출시된 중간 단계 WM 서비스 플랫폼은 ‘메릴 가이디드 인베스팅 온라인’이다. 최소 투자금액(1000달러)과 수수료(연 0.45%)를 설정해 가입 문턱
우리금융그룹이 신규 증권사 출범을 앞두고 미래에셋증권 출신을 대거 영입해 ‘1등 DNA’ 수혈에 나섰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종합금융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증권사 전환을 앞두고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우리금융은 ‘펀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한국포스증권을 인수해 증권업 라이선스를 확보한 뒤 우리종합금융과 합병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우리금융은 후발주자의 단점을 메우기 위해 증권업계 선두인 미래에셋증권의 인재를 영입하는 전략을 택했다. 미래에셋 출신 영입전은 지난 2월 말 우리종금 대표로 남기천 전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를 발탁하면서 시작됐다. 새롭게 출범할 우리투자증권(가칭)의 초대 사장이 될 가능성이 높은 남 대표는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에서 런던법인장과 고유자산운용본부 상무 등을 거쳤다. 이후 미래에셋그룹 계열 자산운용사인 멀티에셋을 이끌다가 지난해 우리자산운용 대표를 맡으면서 우리금융에 합류했다.남 대표 선임 후 임명된 양완규 IB총괄 부사장도 미래에셋증권 출신이다. 양 부사장은 미래에셋증권에서 글로벌·AI본부장을 거쳐 대체투자금융 부문 대표를 지낸 바 있다. 사장과 핵심 부사장을 미래에셋 출신으로 채운 데 이어 미래에셋 디지털본부장을 맡았던 김범규 상무도 뒤따라 우리종금 디지털본부장으로 적을 옮겼다.미래에셋 법인영업을 담당했던 홍순만 이사는 우리종금 인사본부장(상무)으로 영입했다. 경영기획본부장을 맡게 된 김진수 상무 또한 미래에셋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보직 대다수를 미래에셋 출신으로 채운 셈이다.업계 관계자는 “핵심 임원진을 미래에셋 출신으로 채운 우리종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