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13일 충남 당진 바이오매스 발전소 착공식에서 이완경 GS EPS 사장(첫 번째), 서경석 ㈜GS 부회장(세 번째), 정택근 GS글로벌 사장 등과 첫 삽을 뜨고 있다. GS 제공
허창수 GS 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13일 충남 당진 바이오매스 발전소 착공식에서 이완경 GS EPS 사장(첫 번째), 서경석 ㈜GS 부회장(세 번째), 정택근 GS글로벌 사장 등과 첫 삽을 뜨고 있다. GS 제공
GS 계열의 민자 발전회사인 GS EPS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짓는다.

GS EPS는 13일 충남 당진 부곡산업단지에 3000억원을 투자해 100㎿급 바이오매스 발전소인 당진 4호기를 건설키로 하고, 허창수 GS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했다고 발표했다.

바이오매스는 광합성으로 만들어지는 조류·식물자원을 총칭하는 개념으로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GS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나무, 목화 줄기, 풀, 농산물 폐기물 등을 연료로 사용해 전기를 만드는 친환경 설비다.

회사 측은 100㎿급은 아시아에서 바이오매스 발전소로는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태양광과 풍력 등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중에선 최대로, 약 11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GS EPS는 2015년 8월부터 발전소를 가동할 계획이다.

허 회장은 착공식에서 “사업환경이 불확실하고 어려울수록 먼 장래까지 대비하는 넓은 안목으로 꼭 필요한 투자를 가려내고 이를 과감하게 반영해야 한다”며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을 계기로 친환경 사업에도 관심을 넓혀 나갈 것”을 주문했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