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높아진 환율 변동성 속에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보합권 등락을 되풀이하고 있다. 달러 대비 원화와 엔화가 모두 상승중이다.

13일 오후 1시2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3포인트(0.04%) 오른 1945.58을 기록중이다.

특별한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코스피는 엔화 약세로 인해 장 초반 1930선으로 밀렸으나, 원화 가치 역시 급락하면서 환율 악재는 희석되는 모습이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9.85원(0.89%) 급등한 1115.9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발표될 중국 산업생산 등의 경기지표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이 796억원, 기관이 123억원 매도우위며 개인은 971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106억원, 비차익거래가 184억원 순매도로 전체 291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통신업(4.37%), 전기가스업(0.75%), 섬유의복(0.92%) 등이 오르고 있고, 의약품(-1.37%), 음식료업(-1.12%), 운수창고(-1.12%) 등은 약세다.

특히 통신주는 정부의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기대감과 환율에 중립적인 매력이 부각되며 급등중이다. SK텔레콤이 5.12%, KT가 4.64%, LG유플러스가 2.07%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전자우, 한국전력이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는 약세다.

현재 상한가 3개 등 363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420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1억8200만주, 거래대금은 2조8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0.94포인트(0.16%) 내린 568.76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78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7억원, 4억원 매도우위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