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자업체 샤프가 유럽 시장에서 액정 TV 판매 규모를 대거 축소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샤프의 유럽 TV 판매 대수는 100만대 가량이고, 시장 점유율은 2.2%에 불과하다.

생산 거점인 폴란드 공장은 그동안 네덜란드 필립스사의 제품을 수탁 생산했지만, 이마저도 지난해 종료됐다. 이에 따라 폴란드 공장은 투자펀드 등에 매각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샤프는 앞으로 유럽 시장은 대형 TV 모델을 파는데 집중하고 판매국은 독일, 이탈리아로 압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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