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3일 강원랜드에 대해 2분기 영업시설 증설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선애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이는 증설 전 마지막 실적으로 2분기 증설 이후에는 즉각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향후 증설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 동력(모멘텀)으로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증설 시점, 테이블당 베팅 리밋과 핸드 수 등 세부적인 사항들이 정확하게 공표되지는 않았지만 증설 시점은 6월 초중순 정도가 될 것"이라며 "증설 이후 현재의 혼잡함이 해소되면서 회전 효율이 향상, 즉각적인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강원랜드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일반 고객 영업장의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부진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1분기 강원랜드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4.0%, 4.7% 감소한 3420억원, 1183억원, 887억원을 기록했다"며 "일반 영업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한 탓에 VIP 영업장 매출이 23.0% 증가했음에도 부진을 만회하기에는 부족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