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와 중국의 주요 도시를 잇는 항공편 운항이 늘면서 제주와 상하이가 '1일 생활권' 시대를 맞았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3월 20일 제주항공이 중국 장시(江西)성 난창(南昌)과 제주를 주 2회(수·일요일) 오가는 전세기 운항을 시작한 데 이어 4월 9일에는 티웨이항공이 푸젠(福建)성 취안저우(泉州)와 제주를 주 2회(화·토) 오가는 전세기를 취항했다.

같은 달 15일에는 진에어항공이 지린(吉林)성 옌지(延吉), 19일에는 이스타항공이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와 제주를 잇는 부정기 항공편을 신규 취항했다.

진에어는 주 2회(월·금), 이스타는 5일마다 1회 운항한다.

지난 9일에는 중국 지샹항공(吉祥航空)이 상하이∼제주 노선을 주 4회(월·목·금·일) 오가는 정기노선을 새로 개설, 운항을 개시했다.

이처럼 올해 들어 5개 노선에 정기 또는 부정기 항공편이 신규 취항함에 따라 제주와 중국을 잇는 직항 항공편은 현재 23개 도시, 27개 노선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20개 도시, 24개 노선보다 늘었다.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항공편 운항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34만595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만7984명보다 74.7% 증가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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