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10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2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유지했다.

홍성수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지난1분기 롯데하이마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304억원을 기록해 예상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 영업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홍 연구원은 "에어컨 판매 증가, 혼수용품 수요 추가로 지난달 매출증가율이 전월 대비 개선됐고 이달에도 긍정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에어컨 예약 판매 증가, 모바일 및 태블릿 품목의 고성장으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일회성 비용 제거, 판관비 부담 경감으로 50%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홍 연구원은 "추경 예산, 부동산 규제 완화, 금리 인하 등 경제 회복 노력도 이어지고 있어 영업환경 개선이 예상된다"며 "세전이익은 이자비용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전환됐고 매출까지 회복되면 이익증가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