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박인비(KB금융그룹)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마지막날 힘겨운 추격전을 벌이게 됐다.

박인비는 5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리조트(파71·6379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날 2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209타로 단독 선두 크리스티 커(미국)에게 6타 뒤진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1번홀(파4) 보기를 3번홀(파5) 버디로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후반에 2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2라운드까지 공동 7위였던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은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보기 5개를 쏟아내 합계 2언더파 공동 12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우승자 신지애(미래에셋)도 4타를 잃고 합계 4오버파 공동 51위로 밀렸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