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김동규-김진수, 시즌 챔피언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
'슈퍼루키 프로젝트 3기'가 시즌 첫 대회에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슈퍼루키 프로젝트 시즌3'을 통해 선발된 김동규(위), 김진수는 4일 오후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3 CJ 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예선에 출전해 각각 3위와 6위를 기록했다.

김동규는 면허가 없는 상태에서 지원했었다. 그는 "서킷 테스트 전까지 면허를 따면 될 것으로 판단해 운전면허를 준비하며 '슈퍼루키 프로젝트'에 지원했다"며 "이때가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도전했다"고 말했다.

어릴 적 자동차 영화를 본 후 레이서의 꿈을 키웠다는 그는 "실제로 주행을 해보니 조금은 무서웠다"며 "이제는 어느 정도 적응을 했고, 내일 본선에서 사고없이 경기를 마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한 명의 '슈퍼루키' 김진수. 8살때부터 카트를 타며 꿈을 키워온 김진수는 "막상 차량을 타보니 카트와는 성향이 달라서 익숙해지는데 오래걸렸다"며 "지금도 많은 부분을 고쳐나가고 있고, 주변에서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용기를 주셔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차량에 적응을 덜됐다"고 소감을 말한 그는 7전까지 코스 변화에 대해 "차량에만 적응하면 코스에 대한 적응은 금방 할 것"이라고 말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두 슈퍼루키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마치 짠듯이 "팀에서도 저도 바라는게 챔피언"이라고 밝히며 종합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새내기 드라이버 김동규, 김진수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한경닷컴 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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