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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신용등급·ECB 금리결정 5월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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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발 증시특급 1부- 장용혁의 色다른 전략



    한국투자증권 장용혁 > 최근 발표되는 지표 중 제대로 나오는 것이 하나도 없다. 가이던스가 높은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둔화된 것인지에 대해 해석이 필요하다. 우리 쉬는 동안에도 민간고용, ISM 제조업지수, 3월 건설지출 등 모두 가이던스가 하회했다.



    FRB 관련 내용부터 보자. 시장에서 어떤 현상이 발생하면 주가가 올라간다고 생각하는가. 이에 대해 두 가지로 본다. 어닝이 늘어나거나 밸류에이션을 더 줘야 하는 것이다. 유동성이 늘어나는 것은 밸류에이션을 더 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으로 본다. 개인적으로 지금 돈이 바깥으로 나오고 있는 과정이다. 자산매입을 하면서 시장에 돈을 풀어주는 단계다.



    지금은 좋지만 언젠가 이 돈을 흡수하는 시점이 올 것이다. 그 시점이 언제가 되는지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것이 사실이다. 요즘 계속적으로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 QE를 조기종료해야 한다,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발표되는 최근의 지표를 보면 버냉키의 어깨에 힘을 실어주는 내용인 것 같다.



    미국의 GDP를 보자. 지난 4분기가 워낙 좋지 않았고 이번 1분기가 가이던스 3%, 3.1%로 잡혀 있었다. 그런데 가이던스를 하회했다. 아래에 놓여진 세부적인 지표를 봐도 민간소비가 아주 좋아졌다. 미국은 70%의 소비로 이루어져 있다. 경기의 70%를 소비가 담당한다는 의미다. 이 부분이 많이 좋아진 것이 눈에 띈다.



    나머지 부분은 재정절벽부터 시작해 시퀘스터, 11개 분기 중 10분기가 계속 마이너스 중인 정부지출 투자다. 고정투자도 마찬가지다. 비주거형 투자 쪽으로 투자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을 놓고 보면 지금 경기가 매우 좋다고 언급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 버냉키가 똑같이 쳐다볼 것이라는 의미이고 어제 FOMC 성명서에서 표현을 했다.



    그런데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 예전에는 더 늘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남아 있기 때문에, 자산매입을 더 늘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살아있을 때 버냉키 의장의 한마디는 굉장히 강력했다. 그런데 어제 FOMC 성명서에서 봤던 것처럼 인플레이션 2.5% 선을 그었다. 실업률 6.5%도 선을 그었다.



    이 부분을 유지할 것인데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처음 쓴 것 같다. 여기에서 시장이 힌트를 얻었고 그래서 빠졌다. 최근 나오고 있는 지표들의 방향성이 일단 좋지 않기 때문에 850억 달러씩 계속 밀고 들어가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지장이 없겠지만 더 늘리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부분에 시장이 신경을 쓰고 있다.



    오늘 저녁 우리나라 시간으로 11시경이면 ECB의 금리가 결정된다. 이번에는 드라기의 입장을 이야기해보자. 드라기 총재 입장에서 스페인, 이탈리아의 최근 국채수익률 구조를 봤을 때 상당 부분 안정세로 들어갔다고 계산할 것이다.



    국채수익률 가격이 상당 부분 안정세로 들어간 것이 사실이다. 이탈리아도 정국불안에서 상당 부분 벗어났고 얼마 전 키프로스 해법으로 말이 많았는데 키프로스에 국한된 것이라며 전이를 확실히 차단했다.



    지금 ECB가 가장 겁내는 그림이 무엇일지 생각해보자. 유로존에서 독일마저 둔화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매우 피곤할 것이다. 현재 독일의 경제성장률 차트를 보자. 전년비 계속 축소되는 모습이고 전분기 대비로도 역으로 들어갔다. 좋지 않은 상태다. 민간소비와 고정투자도 좋지 않다. 소비자 기대지수와 제조업 PMI도 기준선 밑이다.



    이런 부분들을 놓고 봤을 때 지금 무엇인가 해야 하겠다는 타이밍이 오지 않았느냐, 9개월째 ECB가 금리를 동결시켰는데 FOMC가 상당 부분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쪽으로 스탠스를 섰고 ECB가 여기서 금리인하에 나서준다면 시장에서 다소 긍정적으로 해석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여기서 불안한 것은 PBR 1배다. 하방이 단단할 것이라는 증거를 PBR 1배밖에 찾지 못했다. 항상 구석에 몰릴 때 밸류를 이야기한다. 이번에 좋아지는 그림을 찾기 어렵다 보니 밑은 단단할 것이라는 쪽으로 이야기를 풀어간 것이다. 지금 그것 말고 윗단을 세게 뚫어 올릴 수 있는 이슈는 무엇으로 보는가. ECB와 FRB가 견조한 추이를 유지해주는 것은 다행이지만 상방을 뚫고 올라갈 모멘텀을 제공해준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다소 답답하고 신경이 쓰이는 증시가 연속될 것이다.



    데이터상으로 보면 격언이기 때문에 틀린 말은 아니다. 최근 몇 년치를 보면 항상 미국의 지표가 4월부터 지지부진했다. 11월부터 강해지고 4월부터 지지부진해지며 속도가 떨어졌다. 2009년 이후 그리스 사태, 피그스 사태, 대지진 등이 5월 전후에 일어났다. 데이터상으로 봤을 때 5월 수치가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5월 위기설에 대해 알아보자. 위기국인 이탈리아나 스페인 등의 상당 부분은 국채수익률이 안정되어 있다. 이것이 얼마만큼의 큰 파급력을 가질지는 모르겠지만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시장에서 다소 신경이 쓰이는 구간이라면, 즉 미국이 추가적으로 많이 흔들리는 분위기라면 이것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상당 부분 시장에서도 노이즈로 발생할 것이다. 6, 7월 모두 상당 부분 유로존의 국채만기가 몰려 있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의 만기가 몰려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다.



    이보다 5월에 가장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미국의 신용등급이다. 5월 18일은 부채한도 상향 연기 마감일이다. 이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법정 부채한도와 실질 부채와 괴리가 있다. 높여 주지 못하면, 즉 부채한도를 상향시켜주지 못하면 결국 신용등급을 건드릴 것이다. 생각하기 싫은 결과로 볼 수 있다. 원만한 해결책이 나왔으면 한다. 5월 시장에서 잘 돌아가면 무난하게 지나갈 수 있는 이슈이지만 잘 돌아가지 못하면 꽤나 신경이 쓰일 수 있는 이슈다.



    지난 화요일 외국인들이 선물을 대량으로 샀다. 주체별 누적 선물 포지션 추정 차트를 보면 외국인들의 누적 선물 포지션이 굉장히 많다. 여기서 시장이 돌아설 것 같을 때 무엇을 먼저 하겠느냐에 대해 알아보았다. 화요일 시장에서 7650계약 들어왔다.



    최근 두껍게 팔고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밑으로 죽자는 구간도 아니다. 오늘 시장에서 연속성을 확인해야 한다. FOMC와 ECB가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외국인들이 상당 부분 선배팅을 한 것인지, 아니면 하방 포지션을 상당 부분 풀어내주고 있는지에 따라 상황이 다를 것이다.



    화요일에 거래소가 상당 부분 아웃포펌했다. 소위 시세주라고 불렸던 코스닥의 매우 괜찮은 탄력성을 가졌던 종목들이 5% 이상, 많은 종목은 10% 이상 흔들리는 모습이 나왔다. 이 부분은 일종의 시소게임처럼 움직이고 있지만 오늘 시장에서 관찰이 필요하다.



    추세가 좋았던 비에이치 같은 종목들을 눌림을 이용해 사야 하는지, 아니면 밑에서 돌아 나오는 LG화학을 사야 하는지는 조금 더 봐야 한다. 지금 현재 답을 내리기에는 부족하다. 오늘 시장의 방향성이 매우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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