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동차 부품업체 삼목강업이 코스닥 시장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약세장에서도 공모가를 크게 훌쩍 웃도는 가격에 마감해 신고식은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삼목강업이 상장 첫날 화려한 축포를 터트렸습니다.

삼목강업 주가는 공모가 2600원 보다 32% 높게 출발한 후 곧장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습니다.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는 상장 첫날에만 52%의 수익을 거뒀습니다.

이 회사 대표이사는 추가 상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이창호 삼목강업 대표이사

"주관사인 교보증권에서 책정한 우리 회사의 적정 가격은 5천원입니다. 그 정도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삼목강업은 차량용 서스펜션 스프링 등을 만드는 회사로 매출의 80%를 현대기아차그룹에서 올리고 있습니다.



든든한 매출처를 확보했다는게 장점이긴 하지만 완성차 업체의 납품단가 인하 압력이 강해질 경우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건 부담스런 대목입니다.

특히 파업이 잦은 현대기아차가 생산 차질을 빚을 경우 동반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삼목강업은 이같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해외 직수출 비중을 단계적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인터뷰> 이창호 삼목강업 대표이사

"서스펜션이나 쇼바 등으로 제품군을 넓힐 계획이고 가까운 일본을 시작으로 수출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최대주주는 68%의 지분을 보유한 모회사 영흥철강이며 전체 주식의 29% 가량이 유통 가능 물량입니다.

지난 10년간 매년 10%가 넘는 성장세를 이어온 삼목강업은 올해도 외형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해 오는 2017년엔 매출 1,000억원대 기업의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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