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세계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조선·해운업에 올해 5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하겠다고 29일 발표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소중견 해외건설업계 초청 간담회’에서 이 같은 지원 계획을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중소 건설사가 해외에 진출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1조원을 할당했다. 신용도가 낮고 담보가 부족한 기업이라고 해도 해외에서 우수한 프로젝트에 참여할 경우 은행이 발주처에 보증(이행성보증)을 서 주기로 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