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9일 현대제철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김지환 현대증권 연구원은 "45일간의 C열연 설비 증설 작업과 비수기영향으로 1분기 현대제철의 별도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 감소한 2조7800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고로 투입원가 하락 효과에 따라 별도 영업이익은 1216억원으로 기대치를 부합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올해 C열연 증설 후 완만하게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고로 3호기에 대응하기 위한 C열연 생산능력 증가분은 2분기 이후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 2분기 현대제철의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25.2% 증가한 429만톤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철근가격이 동결됐지만, 성수기 물량효과에 더불어 고철가격이 하향 안정돼 2분기 현대제철의 별도 매출액은 3조5000억원, 별도 영업이익은 2337억원으로 완만하게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