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엔저·실적 '3중고' 떨칠까
이번주 국내 증시는 북한 리스크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일본 엔화 약세와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등 대형 악재들이 증시에 계속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북한 문제는 지난주 다소 수그러드는 분위기였지만 26일 정부가 개성공단 잔류 인원 철수를 결정하면서 다시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엔화 약세 우려는 약해지고 있다. 달러당 100엔에 육박했던 엔화는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약세가 주춤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분기 기업 실적이 당초 예상치를 웃도는 종목이 50%를 웃돌면서 실적 하향조정세도 누그러졌다. 다만 미국 등 글로벌 경제의 회복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추가적인 투자 심리 악화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번주 주요 일정으로는 29일 발표되는 3월 경상수지와 내달 1일 공개되는 4월 무역수지다.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은 SK텔레콤, 현대중공업, CJ제일제당(이상 5월2일) 및 강원랜드, KT(이상 5월3일) 등이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