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전날보다 다우 지수 11.75포인트(0.08%) 오른 14,712.55에 거래를 끝냈다. 지표 부진에도 이틀째 상승세를 유지하긴 했지만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연합뉴스는 이에 대해 미국 경제성장률과 소비자심리지수의 부진 때문에 혼조세로 마감했다고 전했다.
美 증시, 다우 11.75P 상승…소비자심리지수 부진 때문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소폭 상승한 반면에 최근 5거래일간 상승세였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엿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 S&P 500 지수는 2.92포인트(0.18%) 떨어진 1,582.24를, 나스닥 지수는 10.72포인트(0.33%) 내린 3,279.26을 각각 기록했다. 두 지수 모두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긴 5거래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개장 직전 발표된 올해 1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부진하게 나오자 보합세로 출발했다. 뒤이어 발표된 소비자심리지수마저 기대치를 밑돌자 상승 동력이 꺾였다.

미국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5%(속보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0.4%보다는 높지만 시장의 예상치 3.0%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