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가 세계무대에서 에너지 고효율성을 인정받았다.

1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국제에너지장관회의(CEM·Clean Energy Ministerial)에서 삼성전자는 '소형TV'와 '중형TV' 부문, LG전자는 '대형TV'와 '미래기술' 부문에서 각각 1등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CEM 산하 기구인 SEAD(Super-efficient Equipment and Appliance Deployment)는 지난해 10월 북미, 유럽연합, 호주, 인도 등 4개 지역 TV의 에너지 효율성을 평가하고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부문별 최고점을 줬다.

삼성전자에서는 모델명 UE26EH4000가 29인치 미만 소형TV 부문, 모델명 UE40EH5000가 29인치 이상 42인치 미만 중형TV 부문에서 각각 에너지 효율이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LG전자의 시네마 3D 스마트TV(모델명 47LM67OS)는 42인치 이상 '대형TV' 부문, 47인치 LED TV는 미래 에너지 기술을 적용한 '미래기술'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SEAD는 에너지 고효율 제품의 생산을 권장하는 다국적 정부 회의 기구로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 등 1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시상식에는 삼성전자 인도판매법인 주치 라빈더(Zutshi Ravinder) 전무, LG전자 인도법인 이현우 상무,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 인도 전력부 죠티라디탸 신디아(Jyotiraditya Scindia) 장관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runr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