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에서 위조된 해외 신용카드 125장을 들고 입국해 서울과 제주면세점에서 명품가방과 고급시계 등을 구입한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로 퐁모씨(50) 등 중국인 2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발표했다.

퐁씨 등은 지난 2월 위조 신용카드를 가지고 제주도로 입국해 면세점 등에서 3억9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한 뒤 중국으로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다.

퐁씨는 이달 1일에도 한국으로 재입국, 서울 시내 면세점 70여곳을 돌며 위조 신용카드로 2억2000만원가량의 물품을 구입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