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1일 세코닉스에 대해 "신공장 가동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운호 연구원은 "세코닉스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9.3% 증가한 445억원, 영업이익은 48% 늘어난 4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렌즈 사업부의 실적이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과 비례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13MP 렌즈는 3월부터 양산을 시작했고, 수율이 꾸준히 안정화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상품믹스 개선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지난 4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고 전했다.

또 신규 스마트폰 전면부 2MP렌즈는 기존 3P에서 4P로 스펙이 상향되면서 물량과 ASP가 개선되었다는 것.

김 연구원은 "13MP 렌즈 공급 부족으로 캐파 및 수율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세코닉스의 수혜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모바일 렌즈 사업부를 제외한 기타 사업부 성장이 본격화 됨에 따라 수익성이 꾸준히 좋아질 것"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현 주가 수준은 부담스럽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