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고속이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 오전 9시50분 현재 천일고속은 전날보다 9000원(15.00%) 급락한 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도잔량은 2만101주다.

천일고속의 주가는 신세계의 계열사인 센트럴시티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주식 38.74%를 인수하면서 고속버스터미널 지분을 보유 중인 천일고속이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에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상한가를 기록했다.

천일고속 측은 과거에도 이 같은 이슈로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탄 적이 있는 만큼 주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고 있다.

천일고속 관계자는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의 시외곽 이전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지만 실제로 거론된 부분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천일고속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6.67%를 보유 중이다. 나머지 지분은 한진(16.67%),
동부익스프레스(11.11%), 한일고속(9.55%), 중앙고속(5.54%), 신선호 센트럴시티 전(前) 의장(1.56%),
동양고속운수(0.16%) 등이 나눠 보유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