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파산을 모면하기 위해 유럽연합(EU)과 막바지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는 키프로스 중앙은행은 24일(현지시간) 예금 대량 인출 사태인 '뱅크런'을 막기 위해 현금자동인출기(ATM)에서 찾을 수 있는 현금을 하루 100유로(약 14만4390원)로 제한했다.

키프로스 중앙은행은 이날 모든 시중은행에 이같은 조치를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ATM 인출액 상한을 260유로로 한정했던 키프로스 포퓰러 은행의 대변인은 새 조치가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8시)부터 시작됐으며, 은행이 다시 문을 여는 26일까지 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구제금융 제공을 확인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