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자사 의사소통 채널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합 운영한다. 전국 사업장과 해외 각국의 법인 및 대리점에서 종전보다 업그레이드 된 기능을 적용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스피드 경영 강화 차원에서 글로벌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임직원 전용 화상회의 시스템과 해외 딜러 전용, 국내 부품대리점 및 협력업체 전용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것. 회의실 참여인원 수도 기존 25명에서 150명으로 늘렸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관리 최적화를 이뤘다"며 "영어, 중국어, 일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고 HD 고화질 영상과 음성 품질향상 기능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2005년 제조업 최초로 글로벌 화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사내 연도별 사용 현황을 보면 하루 평균 화상회의실 개설수는 2009년 3000건에서 지난해 5000건으로 늘어났다. 회사측은 연간 근무일수(240일) 기준으로 약 120만건의 화상 회의를 연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인재 확보 차원에서 현재 채용면접도 화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