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11일 경기 과천정부청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집무에 들어갔다. 황 장관은 취임사에서 “국민은 무엇보다 인권을 중시하고 정의롭고 정직하며, 불의한 강자에게는 추상같이 단호하되 따뜻하게 약자를 배려하는 전문성과 품성을 갖춘 법무·검찰을 원하고 있다”며 “국민의 바람과 현재 우리가 처한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분석해 그 간극을 끊임없이 좁혀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안전한 국가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법무행정 △공평하고 균형 있는 법집행 △인권을 최상의 가치로 두는 따뜻한 법집행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속에 꿈을 펼치는 법무행정 등을 펼칠 것을 강조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