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동향, 콜라보레이션이 달라지고 있다
[김지일 기자] 패션에 예술적 감성을 더하는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패션업계의 콜라보레이션 활동이 왕성해 졌다.

때문일까? 제품이나 서비스를 연계한 일회성 프로모션으로 진행됐던 콜라보레이션이 최근에는 비슷한 고객층을 갖고 있는 타 업종이 뭉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거나 창조적인 제품을 출시하는 방식으로 진화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에뛰드하우스는 자사의 베스트셀러인 ‘선프라이즈’와 디즈니 캐릭터간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수분크림을 바른 듯 촉촉함을 주는 선크림에는 물놀이 하는 미키를, 아이와 엄마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순한 선크림에는 미키와 미니마우스 베이비를 그려 넣어 목적과 용도에 맞는 캐릭터 디자인이 사용하는 재미를 더해줬다.

KT&G는 세계적인 남성잡지 맥심과 디자인 콜라보레이션을 한 ‘더원 임팩트 맥심매거진 에디션’을 약 4주간 100만 갑 한정으로 출시하며 남성층 공략에 나섰다. 맥심매거진은 전 세계 89개국에서 발행되고 있는 남성전용 매거진으로 제품에는 공식 캐릭터가 전, 후면으로 인쇄되어 있다.

브랜드와 디자이너 간의 콜라보레이션도 눈에 띈다. 오비맥주에서 출시되는 카프리는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과 함께 ‘새로움’을 주제로 ‘카프리 아트 콜라보레이션’을 출시했다.

총 12종으로 구성된 카프리 아트 콜라보레이션 콜렉션은 카프리의 부드럽고 상쾌한 이미지를 작가의 개성에 맞게 재해석하여 제작되었다. 또한 제품 출시에 그치지 않고 주요 작품을 선별해 패션 행사와 연계한 아트 전시회도 열 예정이다.

또한 이태리 감성의 패션 브랜드 브루노말리는 세계적인 네일용품 브랜드인 OPI의 국내 공급처 루미가넷과 함께 ‘퍼펙트 핸드 매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브루노말리는 루미가넷이 타 업종이지만 ‘패션에 관심 높은 여성’이라는 공통된 고객층을 갖고 있다는 점에 주목. 브루노말리 데일리 U백의 파스텔톤 컬러와 OPI의 2013년 신상품인 유로 컬렉션의 컬러감이 완벽하게 매치되는 만큼 콜라보레이션을 할 경우 상호간에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 하에 기획됐다.

특히 브루노말리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네일과 핸드백의 컬러를 매치하는 것을 올 봄 새로운 트렌드로 제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예전까지는 여성들이 피부 톤이나 립스틱 컬러에 핸드백을 맞췄다면 올해는 네일 컬러와 핸드백 컬러를 맞추는 퍼펙트 핸드매치를 패션피플의 필수 스타일로 소개한 것.

브루노말리 관계자는 “퍼펙트 매치 콜라보레이션은 서로 다른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패션 스타일링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비자들의 높아진 패션 감각과 제품 만족도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브루노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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