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가이트너 장관의 후임으로 새로운 미국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제이콥 루가 “재정적자 감축은 균형된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루 지명자는 13일(현지시간) 상원 재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준 청문회에 출석, “미국은 재정지출을 줄이는 동시에 세금제도를 개혁하는 균형잡힌 방식으로 재정적자를 줄여야만 한다”고 말했다.

또 다음달 1일 개시되는 자동 재정지출 감축조치 시퀘스터가 현실화될 경우 미국 경제 회복에 큰 충격을 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 지명자는 “미국의 조세 제도는 기업들이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도 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