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포항]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비정규 노조 철탑농성 풀면 현대차와 대화 주선하겠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성준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은 6일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조가 송전 철탑 고공농성을 해제하면 회사측과 대화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 지청장은 이날 오전 현대차 비정규 노조 요청으로 열린 면담 자리에서 노조가 “현대차 불법파견 문제 해결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현대차와 지회 간의 직접 대화를 주선해 달라”고 요구한데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노조는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2일 “농성을 풀고 내려오면 교섭이나 협의가 필요한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발언한 것을 근거로 삼았다.
그러나 최 지청장은 당시 이 장관이 농성 해제를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다며 일단 송전 철탑 고공 농성을 풀어야 한다고 전제했다.
최 지청장은 또 비정규직 노조가 법적 교섭권을 가진 정규직 노조를 통해 현대차와 대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정규직 노조는 “농성을 풀면 노사대화 자리를 주선하겠다고 하면서 한편으론 노조가 교섭대상이 아니라고 하니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직접 교섭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맞서 설 이전 타결은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최 지청장은 이날 오전 현대차 비정규 노조 요청으로 열린 면담 자리에서 노조가 “현대차 불법파견 문제 해결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현대차와 지회 간의 직접 대화를 주선해 달라”고 요구한데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ADVERTISEMENT
그러나 최 지청장은 당시 이 장관이 농성 해제를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다며 일단 송전 철탑 고공 농성을 풀어야 한다고 전제했다.
최 지청장은 또 비정규직 노조가 법적 교섭권을 가진 정규직 노조를 통해 현대차와 대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