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바야시 사장 "하이브리드카 성장 기대"
신차 '라브4, IS, 아발론' 2·3분기 출시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올해 한국 시장에서 도요타 브랜드 1만1000대, 렉서스 7000대 등 총 1만8000대의 판매 목표를 세웠다.

한국도요타는 6일 서울 용산전시장에서 '2013년 사업 전략' 발표회를 열어 올 한해 도요타와 렉서스 판매는 전년 대비 14%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도요타는 뉴 캠리의 성공적인 론칭과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의 판매 확대를 통해 국내 수입차 성장을 주도했다. 렉서스와 도요타 모두 총 1만5771대를 팔아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 사장은 "지난해 렉서스 도요타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전년 대비 70% 증가한 6000대를 판매했다" 며 "전체 판매량의 약 37%를 차지할 만큼 친환경차가 중요한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수입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카의 시장 비중이 3.7%에서 4.8%로 성장했다" 며 "올해도 흥미로운 실질 체험형 하이브리드 프로그램을 통해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도요타는 올해도 공격적인 신차 투입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달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소개된 렉서스 신형 IS와 도요타 신형 라브4를 2분기에, 준대형 세단 아발론은 3분기에 각각 출시 예정이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신차 출시 외에 추가적으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도 확충할 계획" 이라며 "향후 애프터서비스 개선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도요타는 올해 사업의 중점 추진 사항으로 △고객제일주의 철저화 △경쟁력 있는 상품 강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사랑 받는 기업 되기 등을 제시했다. 지난해까지 총 20만명이 넘은 한국도요타의 사회공헌활동 수혜자 수를 오는 2015년까지 35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