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반전해 1990선 초반까지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수출주들은 여전히 강세지만 상승폭은 줄어들고 있다.

23일 오후 1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73포인트(0.24%) 내린 1991.7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일본은행의 양적 발표 이후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 기대에 엔화 약세, 원화 강세가 반전되면서 주요 수출주들이 강세를 나타내며 상승 기조를 나타냈다. 하지만 기관 매물이 확대되면서 지수는 뒤로 밀리는 모습이다.

기관은 855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596억원, 395억원 매수 우위다.

전체 프로그램은 489억원 순매도 양상이다. 차익과 비차익 거래에서 각각 93억원, 39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2.38%), 음식료(-1.96%), 유통(-1.59%) 등은 두드러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2.03%), 운수장비(0.86%)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LG화학, 삼성전자우 등은 오르고 있다. 한국전력은 떨어지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337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441개 종목은 약세다. 코스피 거래량은 3억7000만주, 거래대금은 2조6000억원이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 반전해 0.18포인트(0.03%) 내린 516.41을 기록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5원(0.32%) 오른 1065.7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