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정책실장을 지내다 ‘신정아 스캔들’로 물러난 변양균 씨가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 부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5부(재판장 한영환)는 11일 변씨가 “김 전 회장 부부가 2008년 검찰 조사와 서울서부지법 재판과정에서 나에게 뇌물을 줬다고 허위 진술했다”며 김 전 회장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