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유로존 취약국인 PIIGS(포르투갈ㆍ아일랜드ㆍ이탈리아ㆍ그리스ㆍ스페인)가 아닌 JIBs(일본ㆍ이스라엘ㆍ영국)를 걱정할 차례라고 유라시아 그룹의 이언 브레머 회장과 데이비드 고든 연구 수석이 진단했다. (사진 = 이언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회장) 7일(현지시간) 브레머 회장과 고든 수석은 세 국가를 한데 묶은 이유는 전 세계 세 지역에서 각각의 국가가 최대의 구조적 패자로 평가되기 때문이라면서 "중국은 부상하고 있고, 중동은 폭발하고 있으며 유럽은 그럭저럭 위기를 모면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브레머 회장은 세 국가가 세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과거 이들 국가와 미국과의 특별한 관계가 더는 중요한 관계로 여겨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로 이들 국가는 주요한 지정학적 변화가 일어나는 상황에서 그냥 사태를 관망하고 있으며 이 변화 속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수단도 거의 없다고 브레머 회장은 진단했다. 세 국가의 정치적, 사회적, 그리고 역사적 요인 등 국내의 핵심적인 제약 요인 때문에 변화가 수반하는 도전에 효과적으로 반응하기 어렵게 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브레머 회장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유로존 부실국 채권 매입 계획을 지지함에 따라 유로존 위기로부터 나오는 위험은 상당히 낮아졌다면서도 이제 우려는 금융위기 위험에서 유로존의 재정비를 위한 모멘텀 상실 위험으로 이동했다고 평가했다. 브레머 회장은 또 올해 신흥시장이 가장 위험한 국가로 지목됐다고 말했다. 미 정치권의 기능 마비와 동아시아의 지정학적 요인, `아랍의 여름` 가능성 등도 우려되는 요인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호주 산불로 주민 수천명 고립 ㆍ`여자 유혹 필살기?` 황금 셔츠 등장 ㆍ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빠르면 내일 방북할 듯 ㆍ수지 프로필 사진 변천사, 귀염+섹시+청순 다양하네 ㆍ박잎선, 송종국 폭로 "새벽에 파트너 집에 데려다줘"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