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전남 영광에서 민·관·군 합동으로 제설 작업이 한창이다.

4일 영광군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현재까지 영광 지역 누계 적설량은 60㎝를 기록했다.

이는 광주·전남에서는 가장 많고 전국적으로도 매우 많은 양이다.

영광군은 염화칼슘 626t, 모래 920㎥, 제설차량, 굴삭기, 트랙터 등 제설장비를 사전에 확보, 완벽한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협회와 건설사에서도 덤프트럭과 굴삭기 20대를 지원, 제설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주민들과 사회단체도 눈이 내리면 새벽부터 나와 집, 점포, 거리에 쌓인 눈 치우기에 함께 하고 있다.

영광군의 한 관계자는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인 영광은 제설작업이 미뤄지면 도심 기능이 마비되는 수준"이라며 "어려운 여건에도 눈 치우기에 힘을 보태는 주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광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cbebo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