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사진)은 1일 “나라의 분열 상태를 종식시키고 통일을 이룩하는 데 중요한 문제는 북과 남 사이의 대결 상태를 해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이날 조선중앙TV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를 통해 육성으로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해 온 민족이 단합해 조국 통일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북남 공동선언을 존중하고 이행하는 것은 북남관계를 진전시키고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근본 전제”라고 덧붙였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차기 정부 구성을 앞두고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