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금융그룹(회장 이장호)은 내년 그룹 경영방침을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그룹 경쟁력 강화'로 정하고 28일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BS금융지주는 출범 3기에 접어든 시점에 지주회사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그룹 특화전략 추진과 컨트롤 타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을 4본부 10부 1소 1실로 개편했다.

자회사인 부산은행도 불확실한 경영여건과 저성장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영업력 강화에 중점을 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기존 본부조직을 그룹장 중심의 스피드한 의사결정과 협업중심의 조직을 만들기 위해 경영관리그룹, 마케팅그룹, 영업지원그룹의 3개 그룹으로 재편했다.

본부부서 가운데는 인사지원부와 연수원을 인수부로 통합했고 중소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지원팀을 신설했다.

이원화된 중소기업 심사체계를 일원화해 빠른 금융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소기업부와 심사부를 여신심사부로 합쳤다.

부산은행은 또 비대면채널 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신인터넷뱅킹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밖에 비공식 조직으로 운영돼 온 금융소비자보호전담반도 본부조직인 금융소비자보호센터로 격상했다.

부산은행은 내년도 경영목표를 총자산 47조원, 당기순이익 3천700억원 이상으로 정하고 지속가능한 질적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세환 부산은행장은 "내년에는 강하고 빠른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FAST MOVE 2013' 경영혁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