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미국 제조업은 장기간 확장국면을 지속했기 때문에 수축 흐름은 숨고르기 관점에서도 지속될 수밖에 없다. 미국 제조업체들의 센티멘탈 변화를 가장 먼저 읽을 수 있게 해주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2월에 -8.1포인트를 기록하면서 당초 예상한 2.0포인트와 상당한 격차를 보였고 전월치인 -5.2포인트보다 더 낮아진 결과를 공개했다. 미국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지난 9월에 -10.4포인트에서 저점을 확인한 이후 2개월 연속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5개월 연속 위축국면을 지속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내년 초에 공개될 12월 ISM 제조업지수를 우선적으로 가늠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지난 2008 년 이후 뉴욕 제조업지수와 ISM 제조업지수 간 상관계수가 무려 +0.83에 이를 정도로 매우 강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일단 뉴욕 제조업지수의 위축세 지속은 3개월 만에 기준선을 하회한 ISM 제조업지수가 2개월 연속 기준선을 하회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10포인트선에서 저점을 확인한 이후 저점이 아직은 깨지지 않고 있는 상황, 즉 하방 경직을 어느 정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미국 연준의 적극적인 통화정책에서 찾을 수 있다. 뉴욕 제조업지수의 경우 지난 2009년 이후 연준의 통화정책과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9년 3월 1차 양적완화가 단행된 이후 미국 제조업지수는 30포인트선을 넘어서는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인 바 있다. 또 2차 양적완화가 단행된 이후에도 뉴욕 제조업지수는 하락 흐름에서 벗어나 20포인트선까지 올라서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결국 지난 9월에 3차 양적완화 정책을 단행한 이후에도 추세적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12월 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를 강화한 점을 고려하면 중기적인 관점에서 뉴욕 제조업지수의 반등 가능성은 아직 남아 있다. 다만 정치권의 재정절벽 협상이 교착 상태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점, 이로 인해 내년 미국경제의 재정절벽 문제가 현실화될 가능성 때문에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예상치보다 더 부진한 결과를 공개했다. 결국 재정절벽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에 힘입어 뉴욕 제조업지수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중기적인 관점의 전망도 가능하다. 미국의 재정절벽 협상, 즉 재정감축 어느 정도 이루어질 수 있을지 여부가 결정이 되어야만 기업은 물론이고 가계의 소비 등 경제주체들의 활동도 어느 정도 불확실성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행 예산통제법에 따라 내년부터 예정대로 재정긴축이 단행된다면 기업들의 경제활동은 상당 부분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기업들의 경제활동이 약화될 경우 투자 부분의 미국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도는 현재보다 낮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투자 기여도를 보면 올해 3분기에 0.1%p를 기록하면서 현재 마이너스로의 전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하는 등 미국의 재정긴축에 대한 우려를 확실하게 반영하고 있다. 특히 이런 재정감축과 관련해 대기업보다 중소기업들의 우려감이 더 크다는 점이 특징이다. 미국 중소기업들의 향후 경제전망을 담고 있는 NFIB, 즉 전미자영업연맹이 공개하는 지수를 살펴보면 11월에 전월보다 6%나 급락한 87.5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지난 201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지수의 급락은 향후 재정감축에 따른 세금증가 등으로 미국의 기업이 투자와 고용결정을 현재 상당 부분 뒤로 미루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결과다. 미국 의회예산국의 현행법에 따른 재정지출 축소가 이루어진다면 투자 등 기업들의 경제활동 위축이 불가피하게 되고 따라서 올해 11월 현재 7.7%를 기록 중인 실업률도 내년에는 5%대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결국 미국 의회예산국도 재정절벽 협상이 연내 타결된다면 재정절벽 현실화 가능성이 희소되기는 하지만 내년 정부의 지출이 줄어든다는 점이 불가피해 이런 부분들을 고려하면 투자를 비롯한 미국 기업들의 경제활동은 올해보다 약화될 수밖에 없다. 다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가 계속 강화되고 있다는 점은 제조업체들의 경기에 대한 시각이 추가적으로 악화되는 부분을 막아주는 안전판이 되어줄 것이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실비오 베를루스코니, 27세女와 약혼 발표 ㆍ`스마트폰 떨어트려도 괜찮아` 스마트폰 에어백 특허 취득 ㆍ`세상에, 이런 경찰이…` 가난한男 딱지 떼면서 선행 `화제` ㆍ윤형빈 정경미 공개 프러포즈 "설레고 멋져" ㆍ손담비, `아찔한 섹시 댄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